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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그리스 유람선 참사로 79명 사망...실종은 더 많아

▷펠로폰네소스 남서쪽 75km 바다서 강풍으로 전복
▷그리스 대통령 익사한 사람들에 대한 애도 표해

입력 : 2023.06.15 15:21 수정 : 2024.06.04 17:30
[외신] 그리스 유람선 참사로 79명 사망...실종은 더 많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이주민을 태운 난민선이 그리스 남부 해안에서 난파돼 최소 79명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서 견고한 이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1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이날 이주민을 태운 고기잡이 보트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해안으로부터 남서쪽 75km 바다에서 강풍 속에 전복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79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104명이 구조됐습니다. 생존자들은 그리스 인근 칼라마타 마을로 옮겨졌고 대부분이 저체온증이나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당 지역이 어두워지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내이 동이 트면 구조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배에 침몰했을 때 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를 놓고는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배에 최대 750명의 승객이 있었을 것이라 말했고 국제이주기구(IOM)는 트위터에 "최대 400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승객 수에 대한 추측을 거부했습니다.

 

이 배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께 해안 경비대에 엔진 오작동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당국이 구조하려 했으나 배쪽에서 재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약 10~15분 뒤 배가 완전히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가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 뒤집혀 구조 헬기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형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은 구조된 사람들 중 일부에게 방문해 익사한 사람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큰 비극으로 보고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그리스 이민부 장관 "견고한 이민 정책 필요해"

 

매년 수백명의 사람들 지중해를 건너려다 목숨을 잃습니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으 쿠트로 근처에서 이민자들을 태운 배가 전복돼 최소 94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기록한 최악의 난민선 사고로 기록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견고한 이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리스 이민부 장관인 이오르고스 미카엘리디스는 BBC의 '월드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에 오는 사람들을 결정하는 건 밀수업자 들"이라며 "그리스가 돈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견고한 이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는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온 난민과 이민자들이 유럽 연합으로 들어가는 주요 경로 중 하나입니다.

 

지난달 그리스 정부는 바다에 표류한 난민들을 강제 추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국제적 비난을 받았습니다.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올해 7만명 이상의 난민과 이주민이 유럽의 최전방 국가에 도착했으며 그 중 대다수가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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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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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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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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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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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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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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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