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치인 말말말] 이재명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해야"...유승민 "열사 유지 받들겠다"

▷대통령실 "원포인트 개헌은 5.18 정신을 모독하는 것"

입력 : 2023.05.18 11:11 수정 : 2023.05.18 11:19
 

 

출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여야 정치권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앞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18을 폄훼하는 정치인은 대한민국에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건 이미 국민적 합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아가 '오월 정신은 헌법정신 그 자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대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여야 모두의 공약인 만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내년 총선에 맞춰 '5·18 정신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자"라고 했습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체적 일정만 제시한다면 5.18 헌법 개헌은 쉽게 국민의 환영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5·18 정신을 담은 새 헌법으로 긍지를 높이자는 악속은 여전히 말에 머물러 있다.광주정신은 국민통합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부마항쟁, 6.10 민주항쟁과 함께 헌법 전문에 명시한 헌법이 만들어지면 5.18에 대한 혐오와 증오의 그늘을 빛으로 비춰 밀어낼 수 있다”며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지고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인사들은 5.18 헌법 개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는 대신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리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출처=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43년전 오늘 광주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를 잊지 않는다. 그 비극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폭정에 분연히 맞선 열사들의 혼이 이 나라의 민주공화정을 지켰다"면서 "열사들의 유지를 받들어 민주와 공화의 정신이 꽃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페이스북에서 "큰 흐름을 보지 않고, 간장종지보다 좁은 역사인식과 소견으로 5.18을 차지하려 하거나 배척하려는 세력들 모두 퇴행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4.19와 5.18의 희생을 겪으며 민주와 자유는 제도가 아니라 우리의 정신이 됐다"며 "때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맨주먹으로 세운 5.18 정신에 깊이 고개를 숙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5.18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1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