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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여정 ”동북아 긴장은 한미연합훈련 때문”

▷ICBM 격추하면 선전포고로 간주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를 견제하기 위한 발언
▷통일부 “현재 정세 악화는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개발 탓”

입력 : 2023.03.07 15:15 수정 : 2024.06.03 17:26
[외신] 김여정 ”동북아 긴장은 한미연합훈련 때문”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북한이 동북아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 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북한의 전략무기 실험에 대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북한은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 하나를 격추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 B-52H(스트래토포트리스)가 전날 서해 상공에서 한국 전투기와 연합훈련을 하는 등 최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잦아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B-52H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탑재된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 3와 함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전략 자산입니다. 특히 B-52H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최대 1 5m 고도에서 아음속 속도(마하 0.5~0.7)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는 북한이 태평양으로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 외무성 외신부장은 성명을 내고 미국이 지난 21B-52 폭격기와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고 한미 야전훈련을 계획하는 등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부부장 발언에 대한 현재 정세 악화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로 초래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이 아닌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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