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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대 흔들리자 美 증시도 출렁…국채로 몰리는 돈, 다시 커진 ‘안전자산 선호’

▷S&P500 주간 1.95% 하락·VIX 34.7% 급등…AI 수익성 우려 확산
▷美 10년물 5.07%로 17bp 하락…주가 약세에 국채 ‘안전자산’ 역할 부각
▷트럼프, 대러 제재 일부 유예했지만 이란에는 공격 재개 가능성 시사

입력 : 2026-10-19 10:16
AI 기대 흔들리자 美 증시도 출렁…국채로 몰리는 돈, 다시 커진 ‘안전자산 선호’ 생성형 AI(쳇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인공지능(AI)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린 핵심 동력에서 시장 불안을 키우는 변수로 바뀌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커지면서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흔들렸고, 투자자들의 자금은 다시 미국 국채로 이동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러시아 제재 일부 유예와 대이란 강경 발언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은 성장 기대보다 위험 회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19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S&P500지수는 1.95%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5.37%, 한국 KOSPI는 14.46% 떨어졌다. 반면 투자자들의 예상 변동성을 보여주는 VIX는 34.70% 급등한 19.99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반도체 관련주 부진과 AI 수익성 불안을 미국 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AI 투자 규모보다 ‘얼마나 벌 수 있나’로 시선 이동

 

AI를 둘러싼 시장의 질문이 달라지고 있다. 투자 규모와 기술 경쟁에 집중했던 시장이 이제는 실제 수익성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보고서가 소개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oreWeave와 Micron Technology 등 AI 관련 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표적인 AI 관련주인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에서 15배로 낮아졌고, Micron Technology의 PER는 5 수준까지 내려왔다. 국제금융센터는 과거 철도나 인터넷 같은 대규모 자본투자에서도 시장이 기대한 수익을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WSJ의 평가를 소개했다.

 

실제 투자 현장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에서 추진되는 약 10조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올해 최소 47개 대형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철회 또는 반대에 직면했다.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 가운데 실제 실현 가능성이 있는 비율이 약 35%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금리 상승으로 저비용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데다 AI 기업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의문, 지역사회의 전력망 설치 반대도 부담이다. 사업이 늦어질 경우 추가 비용과 계약 해지에 따른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생성형 AI(쳇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주식에서 빠진 자금, 다시 국채로

 

AI 관련주가 흔들리면서 채권시장에서는 반대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주간 17bp 떨어진 5.0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은 국채 매수세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그동안 미국 국채 가격 추가 하락을 예상해 숏 포지션을 쌓았던 투자자들이 AI 관련주 약세를 계기로 포지션을 청산하고 국채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 불안이 커지자 미국 국채가 다시 위험을 피하기 위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다만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거나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국채의 위험 회피 기능 역시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러 제재는 늦추고 이란에는 강경…유가는 110달러 근접

 

지정학적 변수도 시장 불안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관계자와 금융기관 제재,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국에 대한 고율 관세 등을 담은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의 일부 시행을 유예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한 유가를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신속하게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경우 추가 행동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핵무기 사용이나 지상군 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브렌트유는 한 주 동안 4.91% 오른 배럴당 109.86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 제재 일부 유예에도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유가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현재 시장의 핵심은 AI가 더 이상 ‘성장 기대’만으로 평가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막대한 투자비용을 실제 수익으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는지가 증시의 새로운 시험대가 됐다. AI 관련주가 흔들리자 국채가 다시 안전자산으로 부상했고, 중동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앞으로 시장은 AI 투자 규모보다 수익성, 그리고 위험이 커질 때 자금이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더 주의 깊게 볼 가능성이 크다.

 
조중환 사진
조중환 기자  highest@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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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사기는살인이다 범죄는 갈수록 지능화되어간다. 그럼수사속도도 더 지능화해야되는거다 내부자들을 활용해라

2

사기피해자들 보호할수있는 특별법만들어 주십시요.피해자들 인권과 재산권을 보호해주십시요

3

지능화되는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4

조직사기단 이땅에서 퇴치 시킬수있는것은 사기 특별법 통과 시키는 것밖에 없다 국회의원님 많은 동참 부탁드려요 조속히 사기 공화국 이란 오명을 벗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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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플리바게닝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이유 ​ 핵심 원리: 공범이나 하위 조직원이 총책 검거나 범죄수익 환수에 결정적인 증거/제보를 제공할 경우, 이에 대응하여 형벌을 감경하거나 면제해 주는 제도입니다. ​내부자 협조 유인 (동기부여): 기존에는 수사에 협조해도 자백에 따른 소폭의 감형 정도만 기대할 수 있어 협조할 유인이 적었으나, 확실하고 예측 가능한 형벌 감면 혜택을 명시하면 내부자의 적극적인 고발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수사 시간 단축 및 범죄수익 환율 상승: 현금화 수법이나 세부 자금 이동 경로를 아는 내부 정보가 확보되면 몇 달씩 걸리던 자금 추적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피해금을 동결·환수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조직 해체 및 총책 검거율 제고: 하위·중간책을 통한 단편적 처벌에 그치지 않고,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꼬리가 아닌 '머리(총책)'를 잡는 근본적인 수사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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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서 사기꾼들을 몰살시키는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것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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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피해자들을 보호할수 있는 특별법제정 촉구합니다. 한국사기예방 국민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