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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전직·재취업 지원 확대

▷재도전 나선 신중년, 기능장 자격으로 새 출발
▷실무 중심 교육·유연한 학사제도 통해 맞춤형 경력 전환 돕는다

입력 : 2025.06.26 15:37
폴리텍대학 신중년특화과정, 전직·재취업 지원 확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지능형에너지설비과에서 신중년특화과정 공조냉동실습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폴리텍대학)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 정년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던 이○일(64) 씨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 산업설비과에 입학해 약 5개월간의 노력 끝에 ‘에너지관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앞서 진주캠퍼스에서 전기기능사 자격을 따고 재취업했던 그는 더 높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재입학을 결심했고, 지도교수의 권유와 격려로 기능장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현재는 수료 전 취업을 목표로 ‘공조냉동산업기사’ 자격 취득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나이보다 중요한 건 ‘지금 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며 은퇴를 앞둔 신중년들에게 용기 있는 도전을 권했다.


# 26년간 전기기계설비 분야에 몸담았던 조춘하(46) 씨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해 전직을 결심하고, 구미캠퍼스 신중년특화과정 전기과에 입학했다.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 전기기능사에 이어 하루 15시간 이상 공부에 매달린 끝에 6개월 만에 전기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 조 씨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며 강의 보조 등 새로운 진로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처럼 중장년층의 경력 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신중년특화과정의 하반기 모집을 2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개편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존 만 40세 이상 구직자에서 재직자·자영업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수강 기간을 1개월부터 6개월까지 다양화하고, 야간·주말 과정과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도 병행 운영해 수강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경력과 경험을 가진 중장년층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배움을 넘어, 중장년층에게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플랫폼이 되도록 계속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40세 이상 전직 및 재취업 희망자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과정별 일정과 세부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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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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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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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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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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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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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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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