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반영하는 구리 가격, 급상승해...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 ↑"
▷ 구리 선물가격 한 때 9천 달러 상회...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 농후
▷ 국제금융센터, "구리가격이 국제 경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닥터 코퍼(Dr. Copper), 산업의 필수적인 원자재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리’(Copper)는 경제적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구리의 가격이 세계 실물경제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서, 구리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세계경제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리 가격이 내려가면 세계경제는 침체를 겪었고, 반대로 올라가면 세계경제도 함께 회복세를 보인 바 있는데요. 이는 구리가 금이나 원유 같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원자재와 달리 외부적 요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산업적으로 구리의 수요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경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러한 구리의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제 구리 선물가격(LME 3개월물)은 3월 중순 톤당 9천 달러를 넘기는 등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톤당 8천 달러에서 8천 5백 달러 사이를 거닐던 구리 가격이, 올해 3월 중순에 돌입해서는 한때 9,164.5 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6%의 상승률인데요.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에는 크게 네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구리의 주생산지인 남미의 구리 광석 공급량이 줄어든 탓입니다. 전세계 구리 광석 공급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파나마의 Cobre 구리 광산은, 법원의 개발 위헌 명령에 따라 폐쇄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페루의 Las Bambas(전세계 구리 광석 공급의 2%) 광산은 노조 파업 등으로 수차례 공급 차질에 직면했는데요.
Anglo American 등 주요 광산업체들은 칠레 등에
위치한 광산에서 생산되는 구리 광석의 품질이 이전과 같지 않고, 물류에서 차질도 빚는 등 악조건으로
인해 생산 목표치를 대폭 하향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구리 생산목표를 최대 100만 톤에서 73~79만 톤으로 줄였는데요.
두 번째로, 중국이 제련소 가동을 줄였습니다. 최근 중국의 구리 제련업체들은 제련에 대한 수수료가 80% 이상 급락하며 톤당 10달러 미만을 맴돌자, 생산을 축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히려 구리를 제련하는 것 자체가 손해라는 건데요.
중국비철금속산업협회는 3월
중순에, 19개소의 제련소 경영진이 모여 △제련소 유지보수 조기 시행 또는 기간 연장 △가동률 조정
△신규 제련소 가동 연기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세
번째는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입니다.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urchasing Management Index,
PMI)는 2023년 12월 49에서 2월 50.3으로
오르면서, 제조업이 침체를 벗어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경제가 살아나고 있지 않던 중국도 2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구리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었습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구리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의 신규 매수세와 함께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행위) 등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오히려 부추긴
겁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앞으로도 구리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중국의 제련소 유지보수 집중 등으로 인해 수급 압박이 강해지면서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도 구리의 수급 펀더멘탈(경제지표) 수요 측면에서 글로벌 탈탄소화 및 AI 관련 수요 증가, 공급 측면에서 구리 광석 부족 등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설명인데요. 아울러, 대표적인 경기 민감 품목인 구리의 가격이 오른다는 건 세계경제 회복의 신호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덧붙이면서도 “상승세가 가파를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되어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가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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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