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공의 집단 사직, 국민 생명 내팽개치는 반의료행위"
▷"근무환경 개선 위한 의대 증원 반대하는 것은 자기모순"
▷복지부,전공의 대상 현장점검 실시…"진료거부 확인되면 법적 조치"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전원이 오는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를 기해 병원을 이탈하기로 한 데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반의료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생명을 내팽개치는 행위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들은 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튿날인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빅5 병원은 국내 5대 대형 상급종합병원을 지칭합니다.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이 포함됩니다.
전공의는 의대 졸업 후 의사면허를 딴 뒤 전문의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인턴·레지던트로 응급·당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보건복지부가 이날 0시 기준 파악한 바로 빅5 중 한 곳인 서울성모병원 인턴 전원(5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6시간 이상 연속근무와 주 80시간 과로노동으로 번 아웃에 내몰리는 전공의들이 의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것은 자기모순이자 자기 부정"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집단사직과 근무 중단이 아닌 붕괴위기로 치닫고 있는 우리나라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며 "진료거부가 아닌 대화에 나서는 게 참 의료인의 자세"라고 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같은날 전공의들을 수련하는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날 전공의가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뒤 위반하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조규홍 본부장은 "의료 현장의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여,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민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엄정 대응할 것이며,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을 지켜주기로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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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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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