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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후보자 박민 제청...여 "KBS정상화 적임자"VS야 "부적격 낙하산 인사"

▷제청공문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에 거쳐 대통령 임명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 쌓아...KBS 혁신 기대"
▷"극우인사 끌어와...밀실에서 졸속처리"

입력 : 2023.10.16 17:02 수정 : 2024.06.19 09:20
KBS 사장 후보자 박민 제청...여 "KBS정상화 적임자"VS야 "부적격 낙하산 인사" KBS CI. 출처=KBS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KBS 이사회가 신임 사장 후보자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 제청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여당은 "KBS 정상화에 나설 적임자"라는 주장이, 야당은 '부적격 낙하산 인사'라며 사퇴를 촉구하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6일 언론계에 따르면 KBS 이사회는 박 후보를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습니다. 이사회가 KBS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우선 박 후보의 임명제청 소식을 들은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영방송 KBS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신임 사장 선출이 필요했기에, KBS는 임시 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오늘 사장 후보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지금 KBS는 시급히 정상화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에 대해선 "문화일보 기자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다변화된 언론 환경에 맞춰 KBS를 혁신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KBS 역사상 최악의 파행을 거듭하던 사장 공모에서 예상대로 박 논설위원이 최종 후보자가 됐다"며 "극우 인사까지 끌어와 채운 KBS 이사회의 비호 속에서 밀실에서 졸속으로 처리하는 작태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방송 경력이 전무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관계,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빼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수신료 분리고지, 김의철 전 사장 해임에 이어 박민 사장 후보자까지 공영방송 KBS를 집어삼키고야 말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속내는 정말 노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쳤습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고,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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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