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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플러스] 제주도 환경보전분담금제도?... 참여자 10명 중 8명이 반대

▷ 제주 환경보전분담금제도, 반대 82.6%, 찬성 17.3%

입력 : 2023.05.02 17:00 수정 : 2025.09.09 10:51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위즈경제가 제주도 여행하려면 8천 원 더 내라?... 환경보전분담금제도 찬성 Vs 반대란 제목으로 폴앤톡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82.6%가 제주 환경보전분담금제도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폴앤톡은 지난 417일부터 5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105명이 참가했습니다.

 

 
먼저, ‘제주도의 환경보전분담금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란 질문에 참여자의 10명 중 8(82.6%)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찬성한다고 응답한 참여자는 17.3%에 그쳤는데요.

 

제주도의 환경보전분담금제도는 일종의 환경비용을 뜻합니다. 제주도를 찾는 모든 사람이 환경보전분담금을 지불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복구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환경오염의 원인인 제주도 방문객이 책임을 지는, ‘원인자부담원칙입니다.

 

대부분의 폴앤톡 참여자들은 제주도 측의 환경보전분담금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참여자 A 그렇다면 제주도 사람들이 육지로 오면 반대로 육지세를 물려야 한다고 이야기했으며, 참여자 B관광수입으로 쓰레기 해결하고 복지하면 되는 것을, 안 그래도 바가지 요금도 심하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보전분담금을 받는 기준이 이해되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마련한 재원이 환경 보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될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환경보전분담금제도가 도입되면 제주도 관광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요?’라고 묻자, 참여자의 71.1%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관광객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깨끗한 환경이 조성되어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이란 참여자는 23.7%였으며, ‘변화가 없을 것이다고 이야기한 참여자는 6.1%로 드러났습니다.

 



 
세 번째로 제주도 환경보전분담금제도가 지역간 형평성을 무너뜨린다고 생각하나요?’란 질문에 참여자 59.7%매우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다음으론 그렇다22.6%, ‘전혀 그렇지 않다11.3%, ‘그렇지 않다’ 3%, ‘보통이다’ 2%, ‘잘 모르겠다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보전부담금, 즉 입도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 묻자, 참여자의 78.3%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적정하다고 생각한다적다고 생각한다는 참여자는 각각 13.4%, 6.1%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참여자는 2%로 나타났습니다.

 

20234월 기준, 제주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2로 전년동월비 3.2% 올랐습니다. 4월 제주도 소비자물가지수는 강원(112.26), 충북(111.71), 충남(111.68), 경북(111.65)와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제주도의 높은 물가로 인해 제주도보다 일본 등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관광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데요.

 

방문객으로부터 재원을 마련해 제주도의 환경을 보전하겠다는 환경보전분담금제도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제주도가 국내인들에게 있어서 갖는 의미입니다. 제주도는 신혼여행부터 가족여행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제주도의 물가도 부담스러운데, 환경보전분담금제도까지 더해진다면 관광객 입장에선 자연스레 제주도 여행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참여자는 입도세를 낼 테니, (제주도의) 물가관리하고 바가지 좀 없애 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만큼 제주도에서 겪는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필요한 건 보다 유연한 정책 입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참여자는 다른 나라도 그렇던데, 내국인은 무료, 입도세는 외국인한테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1인당 하루에 8,000원에 달하는 환경보전분담금의 액수부터, 부과 기준까지 폭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본 저작물은 한국기계연구원(2022)에서 배포한 ‘한국기계연구원 서체’(공공누리 제1유형)를 사용하였으며, www.kimm.re.kr/webfont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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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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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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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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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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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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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