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 고수익 창출....SNS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 속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00일간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 집중단속
▷고수익 보장∙투자 손실 보상 등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 가능성 있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평소 월급 일부를 가상자산에 투자하던 A씨는 우연히 알게 된 링크를 통해 무료 가상자산 투자 리딩방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OO코인이 이미 정식 거래소에 상장된 것으로, 기술력이 뛰어나 투자하면 원금과 200% 이상 수익을 보장한다”라는 말에 빚을 내 1000만 원 상당의 OO코인을 투자했습니다.
처음 공개채팅방에 입장했을 때는 OO코인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듯했지만, A씨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OO코인을
일시에 구입하자 며칠 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런 수법으로 130명에게 약 105억 원 상당을 매수하여 가격이 오르자 고점에 매도해
차익금을 챙긴 리딩방 운영책 등 30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카카오톡 공개채팅방 등을 이용한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간 집중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투자리딩방은 원금보장과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전화∙문자 등으로 개인에게 접근해 가짜 정보를 제공해 피해자를 현혹한 뒤 투자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말합니다.
투자리딩방 사기 범행 유형으로는 △불특정 다수 또는 과거 유사 투자자문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투자정보 등을 제공하는 미끼문자 발송 △전화∙SNS로 피해자와 연락하면서 비상장 주식∙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 △가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접속하게 해 마치 자신들이 추천한 종목이 급등하는 것처럼 화면에 표시하는 거짓정보 제공 △범인들이 충준한 수준으로 피해금을 편취했다고 판단하면 잠적해버리는 투자금 편취 등이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투자리딩방 사기는 2020년 초반 주식∙코인 열풍에 편승해 급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일 기준 경찰에 접수된 사건만 760여 건에 이릅니다.
이에 경찰은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투자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투자리딩방 운영자가
전문가가 아닌 사기범일 수 있고, 홈트레이딩 시스템∙인터넷
게시 정보가 허위 정보일 가능성도 있음”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의심 사례가 있으면 경찰(182),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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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