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는 NO, 장흥 물축제는 OK?
▷ 흠뻑쇼, 코로나19 확산에 일조?
▷ 정부, "물을 뿌리는 형태의 공연은 가급적 자제해달라"
▷ 그런데 고급호텔 풀파티부터 장흥 물축제까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금 거세지고 있습니다.
7월 27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384명.
전날보다는 약 1,200명가량이 감소했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코로나19 확산에는 싸이의 ‘흠뻑쇼’가 기여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흠뻑쇼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현 방역지침 상으론 공연장이라면 실내외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흠뻑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흠뻑쇼는 그 이름이 말해주듯 가수와 관객 모두 물에 흠뻑 젖습니다. 마스크는 물에 젖으면 효능이 급격하게 감소하죠. 게다가, 뜨거운 콘서트의 열기 속에서 마스크를 내내 착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방역당국은 가급적이면 물을 뿌리는 형태의 공연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6월 17일, 임숙영 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엔 감염에 더욱 취약해진다"며,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로는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죠.
이에 흠뻑쇼 주최 측은 관객들에게 방수마스크 1장, KF-94 등급의 마스크를 3장 지급한 뒤 공연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감염의 온상지가 되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물을 이용한 축제나 공연이 ‘흠뻑쇼’ 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서울의 고급 호텔에선 풀파티가 성행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장흥에서는 3년 만에 물축제가 개최됩니다.
이번 장흥 ‘워터樂풀파티에는 박명수, 이하늘 등 유명 연예인이 참석하며, 흠뻑쇼와 마찬가지로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합니다.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장흥 물축제, 방역당국이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이후 확진됐다는 제보에 대해서) 세부사항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만큼, 장흥군은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방역용 마스크와 방수 마스크, 자가진단 신속항원키트 등을 준비하는 건 물론,
수시로 물 축제장과 토요시장 등을 소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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