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포트] “집권여당과 정부는 분리되어야”… 참여자 63%, ‘당정일체론’ 부정적
▷ 찬성 63.41%, 반대 25.39%, 중립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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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위즈경제가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일체’인가, ‘분리’인가를 주제로 위고라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63.41%가 국민의힘 ‘당정일체론’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권여당과 정부를 한 몸으로 보며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의힘 명예직으로 앉혀야 한다는 긍정적인 참여자는 25.39%, ‘중립’ 의견은 12.20%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위고라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41명이 참여했습니다.
# “정부와 국회는 당연히 분리되야 하는 게 상식”
국민의힘 친윤계에서 내세운 ‘당정일체론’에 부정적인 참여자들은 63.41%, 이들은 대부분 ‘삼권분립’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참여자 A는 “집권여당과 정부의 분리 이슈는 권력분립과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라며, “이것은 국가의 세부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영향력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분리되면 권력이 무분별하게 남용될 가능성이 줄어든다. 이는 법치주의의 기본이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형평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행정부와 집권 여당을 분리해야,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여자 B 역시, “여당이 대통령을 칭찬하는 것은 그러려니 해도, 대통령이 정치에 개입하는 건 좀 (불편하다)”며 윤 대통령을 국민의힘 명예 당대표 직에 앉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참여자 C는 “예전에 누군가가 당 총재 맡던 것과 무엇이 다르냐, 여당과 정부가 손을 잡는 건 이해하겠는데, 어쩔 때는 견제도 해야한다”며,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하지 못하는 여당은 존재의의가 희미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안철수가 맞는 말을 한다. 차라리 안철수가 국민의힘 대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명예 당대표 직을 수락하는 건 탄핵사유를 자기들 손으로 만드는 거나 다름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쥐락펴락하는 건 아니다”, “나라를 살펴야 할 시기에 명예대표를 운운하는 건 좀 아니다”, “이런 건 선거 끝나고 해라, 윤 대통령 이용해서 당대표 되려는 수작밖에 보이지 않는다” 등의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 “현실적으론 집권여당과 정부는 한 몸이어야”
반면, 정부가 효율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선 집권 여당과 한 몸처럼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참여자들은 24.39%로 나타났습니다.
참여자 D는 “집권여당과 정부가 분리죄면 국가의 효율적인 운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권력의 분산으로 국가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능동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이 분산되면) 국가의 사회경제발전을 더디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참여자 E는 “지금까지 대통령 중에 집권여당과 정부가 다른 몸이었던 적이 있었느냐”며, “기껏 경선을 통해 당의 대표로 (윤 대통령이) 선거에 출마한 건데 다른 마음을 먹으면 배신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참여자 F는 “당과 정부가 분리돼 서로 견제해야 한다는 건 이론적으로 맞는 이상적인 정치방향이지만, 지지받는 당이 없다면 국정업무 추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는 집권여당과 정부는 한 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나라가 망하는 것도 아니고, 여당과 대통령이 한 뜻으로 가겠다는 데 왜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당정일체론’의 승리… 한 몸처럼 갈 수 있을까
국민의힘 내부에서 친윤계와 비윤계를 중심으로 ‘당정일체론’을 놓고 많은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만, 결국엔 친윤계가 승리를 거머 쥔 모양새입니다.당정일체론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비윤계인 안철수 후보와 황교안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차기 국민의힘 대표부는 보다 정부 친화적인, ‘친윤계’ 쪽에 가까운 방향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축사에 참석해 “기득권의 집요한 저항에 부딪혀도 미래세대를 위한 길, 나라의 혁신을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며, 윤 정부에 대한 집권 여당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대통령실과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겠다고 이야기했으나, 이 말이 현실화될지에 대해선 많은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비윤계인 나경원 의원을 비롯, 안철수 의원까지 견제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선거 막판까지 대통령실이 경선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윤석열 대통령은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비윤계를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결국 초점은 많은 위고라 참여자가 우려했듯, 새로이 구성된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부를 지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그 여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다만, 친윤계가 득세하고 있는 현 상황으로선 비윤계가 목소리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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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3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