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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다트] 통신주 7월 승부처는 2분기 실적…SKT·LG유플러스 ‘맑음’, KT ‘비용 변수’

▷하나증권, SK텔레콤·LG유플러스 통신서비스 업종 7월 최선호주 제시
▷KT는 영업비용 부담에 단기 박스권 전망…배당 기대 약화 가능성도

입력 : 2026-06-23 14:38
[증시다트] 통신주 7월 승부처는 2분기 실적…SKT·LG유플러스 ‘맑음’, KT ‘비용 변수’ 생성형 AI(쳇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 및 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통신주가 7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종목별 차별화 국면에 들어섰다. 하나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7월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T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영업비용 부담을 변수로 지목하며 단기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실적·AI 앞세운 SK텔레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실적과 인공지능(AI) 성장성이 함께 부각될 종목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537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수준이다. 가입자 순증 확대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증가, 인건비·경비 통제, 설비투자 안정화가 이익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유지됐다.

 

SK텔레콤의 핵심 변수는 AI다. 보고서는 SK텔레콤이 국책 AI 사업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AI RAN 분야에서도 경쟁사보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데이터센터 매출도 2026년 5000억원에서 2030년 1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 본업의 성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AI 사업은 주가 재평가의 명분이 될 수 있다.

 

◇비용 절감 효과 커지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7월 실적 시즌의 수혜주로 분류됐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314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3%, 전 분기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서비스 매출 증가와 비용 통제,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반영됐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유지됐다.

 

LG유플러스의 또 다른 관전점은 주주환원이다. 보고서는 8월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를 눌러온 주주환원 정체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실제 매입·소각 규모와 시점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상승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

 

◇KT, 영업비용 확인이 먼저

 

KT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KT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장기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 매력은 인정했다. 그러나 2분기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본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2026년뿐 아니라 2027년 배당금 증가 기대도 약해질 수 있다.

 

KT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5620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6090억원 수준이다. 보고서는 인건비와 제반 경비 증가, 마케팅비용 부담을 주가 리스크로 제시했다. 특별한 상승 재료가 부족한 만큼 7~8월에는 가격 메리트에 따른 박스권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봤다.

 

◇배당주 넘어 성장성 검증 국면

 

통신주는 전통적으로 배당 매력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했다. 그러나 이번 7월 전략의 초점은 단순 배당에서 실적과 성장성으로 이동했다. SK텔레콤은 AI RAN과 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는 이익 성장과 자사주 소각 기대가 주가 재료로 꼽힌다. KT는 비용 구조 확인이 먼저다.

 

결국 7월 통신주 투자는 업종 전체보다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성장 명분이 붙는 종목에는 수급이 몰릴 수 있다. 반대로 비용 부담이 확인되는 종목은 배당주 프리미엄만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통신주의 다음 승부처는 2분기 성적표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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