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개갓냉이’, 아토피 치료제로 급부상 될까?
▷ 국내 자생 식물 '좀개갓냉이'
▷ 아토피와 염증 치료 효능 발견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삐쭉삐쭉한 톱니 모양의 잎새, 짙은 초록색의 줄기로 뻗어 있는 이 풀을 보신 적 있나요?
습한강가나 논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풀의 이름은 ‘좀개갓냉이’라고 합니다.
좀개갓냉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대략 20~40cm, 봄과 여름엔 노란색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도 하는데요.
국가 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좀개갓냉이의 어린순을 섭취하거나, 꽃 또는 전초(全草)를 약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감기나 황달, 타박상 등에 약용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좀개갓냉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저조해 사실상 잡초로 취급되는 경우가 다반사인 상황,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뜻밖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 설립 이후,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최근 ‘천연물’을 함유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참고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화장품과 의료산업이 결합된 시장을 말합니다. 미용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015년 이후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연구진은 피부노화를 개선하거나 염증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을 연구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던 와중 ‘좀개갓냉이’ 추출물이 염증과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킨다는 수 있는 효능을 발견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에 걸리면 가려움과 습진 등
심한 피부염에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아토피 피부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건 ‘케모카인’입니다.
★ 케모카인이란?
다양한 종류의 백혈구의 이동과 활성화를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조직으로의 염증세포의 침윤을 조절
면역 세포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데,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아토피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좀개갓냉이의 추출물을 활용해 사람의 각질형성세포의 염증성 케모카인이 어떻게 변하나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케모카인(TARC, MDC)의 생성량을 각각 96.7%, 66.6%나 억제시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천연물인 좀개갓냉이에서 아토피 치료 효능을 발견한 건 상당히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 국소 스테로이드나 국소 면역조절제, 인터페론 감마,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전신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정도로 인위적인 약물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신체의 염증 완화에도 좀개갓냉이는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대식세포에 좀개갓냉이의 추출물을 처리한 뒤, 산화질소와 프로스타글란딘 등 염증유발물질을
살펴봤는데,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화질소가
75.2%, 프로스타글란딘이 43.5%, 종양괴사인자가 37.8%, 인터루킨-6가 49.4%
억제되었는데요.
연구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고, 좀개갓냉이의 항염증 및
항아토피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이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 曰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을 생명산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추가 연구를 통해 담수 생물
자원이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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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