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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으로 온실가스 줄인다... '메탄자화균' 분포도 높이는 기술 개발

▷ 메탄자화균, 메탄 산화시켜 생물학적 온실가스 줄일 수 있어
▷ 국립생물자원관 및 박희등 고려대 교수 연구진, 매탄자화균 농화배양기술 개발

입력 : 2024.05.29 10:07
'세균'으로 온실가스 줄인다... '메탄자화균' 분포도 높이는 기술 개발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메탄자화균,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을 알코올로 분해시키는 세균입니다. 메탄을 산화시켜 탄소원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생물학적 온실가스 저감의 방법으로서 거론되고 있는데요.

 

다만, 단점이 있습니다. 습지 등 토양으로부터 메탄자화균의 개체수도 적어 직접적인 분리가 어렵다는 건데요.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박희등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미생물군집내 메탄자화균의 분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메탄 가스 주입막을 이용해 메탄자화균이 최대 80%까지 분포하는 농화배양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난 4월에 특허출원을 이미 완료했는데요.

 

★농화배양: 특정 미생물이 선호하는 영양성분이나 환경조건을 제공해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방법

 

지난 2021, 메탄자화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탄습지인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무체지늪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진이 협력하여 발견한 메탄자화균은 2균주입니다.

 

 

메탄자화균 중 하나인 '메틸로시스티스 MJC1의 주사전자현미경 사진(좌)과 액체배양된 메탄자화균(우)

 

 

메틸로모나스 JS1’메틸로시스티스 MJC1’으로 메탄을 분해하는 온실가스 저감 능력 뿐만 아니라 염화비닐에 대한 분해능력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점에 힘입어 당시 생물산업계에서는 메탄자화균을 이용하여 생물고분자(바이오폴리머)를 생산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었는데요.

 

이탄습지: 죽은 식물이 미생물 분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쌓여 이탄층이 형성되고, 이탄층이 존재하는 습지를 이탄습지로 부름

 

하지만, 메탄자화균이 발견된 이탄습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가, 그곳에서 발생하는 메탄자화균 자체의 분포도도 높지 않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생물막 반응기(Membrane Biofilm Reactor)를 이용하여, 메탄을 먹이로 하는 미생물만 막 표면에 부착하여 메탄자화균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만들어냈습니다.

 

메탄의 주입 속도 등 운영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의 메탄자화균을 선택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립생물자원관은 본 연구결과로 분리된 메탄자화군집을 이용하여 고효율 메탄자화균 분리 및 메탄 저감을 위한 군집 접종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복철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 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메탄자화균을 확보하고 메탄을 유기산 등 유용물질로 전환하는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특성을 분석하여 온실가스 저감에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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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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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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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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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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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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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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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