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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상승에 걱정인 항공업계…PCR검사 폐지는 ‘환영’

▷성일종 의원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긍정 검토”
▷”입국자 부담 사라져 항공수요가 다시 올라 갈 것”
▷유류할증료 상승이 여행심리 위축시킬까 우려

입력 : 2022.09.29 17:30 수정 : 2022.09.29 17:16
유류할증료 상승에 걱정인 항공업계…PCR검사 폐지는 ‘환영’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항공업계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 검토 논의에 촉각을 곤두서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이 여객 수요 감소로 이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현재 전세계에서 입국 후 PCR 검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중국뿐으로, 그만큼 실효성이 떨어지는 PCR 검사 폐지는 긍정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항공수요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논의에 항공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주중에는 인근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지만 주말에는 검사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사설 의료기관에서 유료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단기 체류 외국인들은 주말에 자비로 PCR 검사를 받으면 음성확인까지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고 확진 시에는 격리조치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입국 후 PCR 검사폐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국내외 입국자들의 과도한 부담과 불편이 사라져 입국 전 PCR 검사 폐지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처럼 항공수요가 다시 올라 갈 것이라면서 이전 입국 전 의무적이 PCR 검사 폐지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지 않았냐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정부의 입국 전 PCR 검사폐지 발표일인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직전 2주와 비교해 89% 증가했습니다. 현지 PCR 검사 비용과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자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입니다.

 

#유류할증료 상승여행심리 위축시킬까 우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다만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달 대비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권 가격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함께 오르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6400~275800원이 부과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39300~2195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달과 비교해 400~2600원 상승한 금액입니다.

 

유류할증료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이 원인입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금액별로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고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습니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816~9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18.81센트, 배럴당 133.9달러였습니다.

 

항공업계에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이 계속됨에 따라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논의 등으로 회복되고 있는 여행 심리가 다시 위축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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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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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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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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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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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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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