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상승에 걱정인 항공업계…PCR검사 폐지는 ‘환영’
▷성일종 의원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긍정 검토”
▷”입국자 부담 사라져 항공수요가 다시 올라 갈 것”
▷유류할증료 상승이 여행심리 위축시킬까 우려

항공업계가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 검토 논의에 촉각을 곤두서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이 여객 수요 감소로 이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현재 전세계에서 입국 후 PCR 검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중국뿐으로, 그만큼 실효성이 떨어지는 PCR 검사 폐지는
긍정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항공수요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논의에 항공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국내에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주중에는 인근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지만 주말에는 검사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사설 의료기관에서 유료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단기 체류 외국인들은 주말에 자비로 PCR 검사를 받으면 음성확인까지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고 확진 시에는 격리조치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입국 후 PCR 검사폐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국내외 입국자들의 과도한 부담과 불편이 사라져 입국 전 PCR 검사
폐지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처럼 항공수요가 다시 올라 갈 것”이라면서 “이전 입국 전 의무적이 PCR 검사 폐지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지
않았냐”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정부의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발표일인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해외 항공권 거래액이 직전 2주와 비교해 89% 증가했습니다. 현지 PCR 검사 비용과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자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입니다.
#유류할증료 상승…여행심리
위축시킬까 우려
다만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달 대비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권 가격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가 오르면 함께 오르기 때문입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1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6400~27만5800원이 부과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3만9300~2195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달과 비교해 400~2만600원 상승한 금액입니다.
유류할증료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이 원인입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금액별로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고 그 이하면 부과하지 않습니다.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8월16일~9월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18.81센트, 배럴당 133.9달러였습니다.
항공업계에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이 계속됨에 따라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논의 등으로 회복되고 있는 여행 심리가 다시 위축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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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