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이유
▷영업손실 469억원...사상 첫 연간 적자 기록
▷신세계건설 PF 충담금, 쓱닷컴 적자 폭 확대 영향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지난해 이마트가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대형마트 사업의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69억원으로 전년 흑자(영업이익 135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시장 및 당사 추정치를 큰 폭을 하회했다"며 "적자 전환은 가능성을 예상했음에도 영업적자 855억 원이라는 숫자는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했습니다.
남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연휴 시점 차이와 업황 부진에 따라 할인점 기여도가 큰 폭으로 낮아진 점 ▲신세계건설 PF 충당금에 따른 비용이 발생 ▲이마트24 부실 점포 폐점에 따른 비용 발생 ▲점유율 유지를 위한 쓱닷컴 적자 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올해 유통법 규제 완화로 영업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유통법 규제 이후 1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다양한 대체 채널이 등장했다는 점 ▲소비경기 회복을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점 ▲할인점 이외 사업 부문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큰 기대를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마트의 본질적 경쟁력은 전국구를 커버하는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요 경쟁사가 고정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폐점하는 갈림길에 있다는 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을 보이나 본업에 대한 객관적 분석과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습니다. 목표가 7만원은 유지했습니다. 이마트의 14일 종가는 7만8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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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